폐경 호르몬치료(MHT), 이득과 위험을 어떻게 저울질하나
안면홍조·수면장애·질건조 같은 갱년기 증상으로 힘든데, 호르몬치료는 부작용이 걱정돼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폐경 호르몬치료(MHT)는 "무조건 위험"도 "무조건 안전"도 아니며, 나이·폐경 후 경과 기간·개인 위험 요인에 따라 저울이 달라지는 치료입니다.
현재 근거가 말하는 것
북미폐경학회(NAMS)의 2022년 입장문은, 60세 미만이거나 폐경 후 10년 이내에 시작하는 경우 중등도 이상 혈관운동 증상(안면홍조 등) 치료의 이득이 위험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정리했습니다. 반대로 고령에서 뒤늦게 시작하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혈전 위험을 더 신중히 평가해야 합니다.
무엇이 이득인가
혈관운동 증상 완화 효과가 가장 확실하고, 비뇨생식기 증상(질건조·성교통) 개선과 골소실 예방 효과가 확인되어 있습니다. 질건조 등 국소 증상만 있다면 전신 치료 대신 국소(질내) 에스트로겐이 우선 검토됩니다.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유방암 병력, 정맥혈전색전증 병력,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질출혈, 활동성 간질환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제형(경구 vs 경피)·용량·병용(에스트로겐 단독 vs 프로게스토겐 병합, 자궁 유무에 따라)에 따라서도 위험 프로파일이 달라져, 시작 전 개인 병력 평가가 필수입니다.
시작한다면 어떻게 관리하나
최소 유효 용량으로 시작해 증상 조절과 부작용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하고, 유방·자궁 검진을 병행합니다. 예정되지 않은 출혈이 나타나면 참지 말고 진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지속 여부는 매년 이득과 위험을 다시 저울질해 결정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호르몬치료의 시작·지속 여부는 개인 병력을 아는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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